청와대, 이르면 내주 소폭 개각 단행
청와대, 이르면 내주 소폭 개각 단행
  • 최대억
  • 승인 2018.06.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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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교육부 교체대상 거론
농식품부 장관 공석 메우는
‘원포인트’ 개각설도 솔솔
국토부는 유임 확정 분위기
국장급 인사도 본격화 전망
청와대가 이르면 내주, 늦어도 7월 중순께 장관급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가 이번 주 비서실 일부 개편을 단행하자 관가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을 위해 대통령이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들과 개각관련 입장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여당과 야당이 27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시작한 것도 개각을 서둘러야 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문 대통령이 와병중에도 개각 고민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8~29일 연차휴가를 냈으며, 감기몸살 증세로 전날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에 이어 주말인 30일, 다음달 1일까지 건강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개각 규모는 소폭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의 6·13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채우는 ‘원포인트’개각, 또는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 장관을 함께 교체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때 법무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이 교체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지방선거 이후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관 교체파에서는 청와대가 지난 26일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을 교체하면서 그간 제기돼 온 일자리·최저임금 등을 중심으로 한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실상 수용했듯이, 이미 ‘행정 실패’ 책임에 오른 법무부(가상화폐 논란), 교육부(대입제도 혼란), 여성가족부 장관(미투 대응 미흡) 등 일부 장관의 교체로 문재인 정부 2기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대대적인 드라이브가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또 장관평가에서 점수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난 4월 재활용품 수거 거부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환경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 김현미 장관의 유임이 확실하다는 분위기인 가운데, 차관급과 1급 등 고위직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1차관 후보로는 김재정 기획조정실장·박선호 주택토지실장·유병권 국토도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차관급 인사 이후 국장급 등 고위직에 대한 인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경제 정책의 연속성을 염두에 둔 소폭 개각 등 국정구상을 할 시간을 확보한 문 대통령은 공개일정이 없는 날에도 업무보고를 받으며 와병중에도 경제에 1순위를 둔 ‘개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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