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건’ 누가 총대 멜까
‘한국당 재건’ 누가 총대 멜까
  • 이창준
  • 승인 2018.07.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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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비대위원장 후보
황교안 등 10여명 거론
금주 중 5배수 압축 예정
‘깜짝 발탁’ 가능성도
자유한국당이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5명을 이 번 주중에 압축할 예정인 가운데 누가 중책을 맡을지 주목된다.

특히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혁신 비대위원장에게 공천권 등 당 개혁과 관련한 권한을 준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현재 당 안팎에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10여명이다. 박관용·김형오·정의화 등 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장과 황교안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았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홍정욱 전의원 등이 언급된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됐지만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최고위원, 남경필 전 경기지사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1일 오전 한때 기자들 사이에서 김병준 전 부총리가 사실상 단수 후보로 압축됐다는 소문이 돌아 안상수 준비위원장에게 확인 전화에 나섰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안 준비위원장은 “특정인을 미리 염두에 뒀다면 준비위를 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 곳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안 위원장은 “의외의 인사가 있었다”고 밝혀 깜작 후보의 등장 가능성도 내비췄다.

현재 후보로 거론된 10여명 가운데 수락 의사를 내비친 사람은 김병준 전 부총리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전 부총리는 최근 “공식적으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공식 제안이 온다면 고민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고 박근혜정부에서 탄핵 직전 총리로 지명됐지만 결국 철회됐다.

한편 준비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잠정적으로 주요 후보군을 추리고, 5일 경에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견을 수렴해 후보군을 5배수로 압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들 후보들의 의사를 타진한 뒤 비대위원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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