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6명 압축·내주 확정
자유한국당이 3일부터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원에 대한 대국민 공모에 나섰다.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원 공모 및 추천일정을 당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6일까지 공모키로 했다.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위원장급으로는 40여명이 추천된 상태”라며 “이번 주말까지 국민공모(추천 인사)를 포함, 마지막 단계의 5~6명을 정리해 다음 주까지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의사결정에 관계되는 분들과 협의해서 내주 중에 우리의 안을 확정하겠다”면서 “전국위원회가 7월 17일 전후 예정돼 (공모 작업을) 서둘러 하고 있지만, 신중을 기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주 중 준비위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선정한 후 임명 의결권을 가진 당 전국위를 열어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김성원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후보 압축 기준에 대해 “당 내 화합과 개혁을 이끄실 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정에 대해 잘 알고 당을 잘 이끌 수 있는 분들을 폭 넓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 공모도 오늘 시작됐고, 목요일(5일) 10시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마감일은 오는 8일 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경제, 외교안보, 노동, 복지, 청년(20~30대), 교육(보육), 학부모, 여성, 언론 등이다. 공모방법은 본인이 직접 응모할 수도 있고 타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본인 응모시 이력, 한국당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타인을 추천 할 시엔 신청자 정보, 추천직위, 추천인사 정보, 추천사유를 한국당 홈페이지(www.libertykoreaparty.kr)를 통해서 제출하면 하면 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