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년 ‘100주년’ 3·1절 남북 공동기념 제안
文 대통령, 내년 ‘100주년’ 3·1절 남북 공동기념 제안
  • 최대억
  • 승인 2018.07.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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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 추진위 출범식서 당부
성희롱·성폭력 보완책 주문도
사진속애국지사
문재인 대통령과 내빈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애국지사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북한과의 독립운동의 역사 공유를 제안하며 남북 공동 기념사업의 밑그림을 그렸다.

또 이날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과 함께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역서울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격려사를 통해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가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놨다”면서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국민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의 힘이 대담한 상상력의 바탕이 됐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27일 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 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 기념사업 추진을 논의했고 판문점 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다”며 “추진위원회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성희롱과 성폭력 방지 보완대책을 관계부처에 강력히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는 양성평등 주간이다. 23회째인데,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특별히 다가온다”며 “광화문 광장의 수많은 촛불에서부터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외침까지 국민께서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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