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洪 “치열한 내부논쟁이 좋다”
미국행 洪 “치열한 내부논쟁이 좋다”
  • 이창준
  • 승인 2018.07.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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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영등포로 이사
큰절하는지지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1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서자 한 지지자가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지방선거 참패로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당내 치열한 내부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 또다시 (갈등해결이) 미봉으로 그친다면 갈등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갈등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갈등 해결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되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꼭 그렇지 못하다면 치열하게 내부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추석 전에 귀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아버지, 어머니는 신앙과 같은 분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홍 전 대표의 귀국 시점을 놓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물음에 “어이가 없다. 저는 300만 당원 중 한 명인 일반 당원에 불과하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표의 연내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지방선거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 잉크도 마르기 전인 12월에 복귀 의사를 운운한 기사를 봤다”며 “책임 정치에 어긋난다”고 일갈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으로 중앙 당사를 옮겼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여의도 당사의 현판을 떼 내고 영등포 당사에 새 현판을 달았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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