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민주당·무소속 원내교섭단체 추진
경북도의회 민주당·무소속 원내교섭단체 추진
  • 김상만
  • 승인 2018.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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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한국당 목소리 반영 필요”
“도의회 민주적 의회 운영을”
한국당 조례개정 동의 미지수
장경식의장님주재본회의전경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경북도의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1대 경북도의회는 60명의 정원 중 자유한국당 41명,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9명, 바른미래당 1명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운영은 의원발의 또는 운영위원회 발의로 의회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가능한데 자유한국당의 조례개정 동의 여부는 현재 미지수다.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의회운영과 현안 추진 등을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무소속 대표간 사전협의하는 절차를 밟는다.

무소속은 ‘의정연구동우회’ 등의 단체를 구성한 후 등록할 수 있으며 1명뿐인 바른미래당은 무소속과 연대해 활동할 수 있다.

원내교섭단체는 ‘정치적인 행위’로 교섭 내용이 법적 효력을 갖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민주적인 의회운영’이란 상징성을 갖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중 대구와 경북, 인천과 대전을 제외한 13개 의회는 의원 정수 10%선의 교섭단체를 인정,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의장단 선거와 11일, 상임위원장 선거 등 원구성 때 비한국당 의원들은 ‘협치’를 내세우며 상임위원장 2석 등을 요구했지만 결과는 자유한국당 독식으로 끝났다.

이후 민주당 임미애 원내대표와 무소속 황병직 의원 등은 “비한국당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절대적”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 임 의원은 “제 301회 임시회가 폐회하는 19일 자유한국당 도기욱 원내대표와 무소속 황 의원·정영길 의원 등과 만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빠른 시일내 이를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변화된 민심으로 도의회 자유한국당 일색의 벽이 무너진 만큼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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