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체육시설 운영, 전문화 강화해야”
“대구 공공체육시설 운영, 전문화 강화해야”
  • 이창재
  • 승인 2014.12.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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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김광석 박사 보고서

시민 체육활동 트렌드 변해
/news/photo/first/201412/img_150355_1.jpg"김광석박사/news/photo/first/201412/img_150355_1.jpg"
대구의 공공체육시설 운영조직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원장 김준한) 김광석(사진) 박사는 16일자 ‘대경 CEO Briefing’ 제423호 ‘대구 공공체육시설 운영, 전문화 강화해야’라는 주제연구결과 보고서를 통해 “체육활동이 단순히 개인 건강과 체력 향상뿐 아니라 건전한 공동체 형성과 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고, 체육활동의 개인화 및 탈시설화 경향을 사회적 차원에서 기존 체육시설 내로 통합되도록 대구의 공공체육시설의 운영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 공공체육시설은 대구시 직영시설과 민간위탁시설로 크게 구분되고 직영시설은 공무원 순환보직으로 인해 운영상의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민간위탁시설은 시설별로 종목별 경기단체와 지방공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와 더불어 체육활동이 다양화, 개인화됨에 따라 경쟁보다는 건강과 체력, 안전을 목적으로 한 개인적 신체활동으로 변하고 있으며, 여가활동이 학교나 직장 등 사회적 관계에서 가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또 지난 20여 년간 축구가 꾸준한 선호 종목이지만, 국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종목은 걷기, 등산, 헬스, 자전거, 수영 등 비경쟁적이고 탈시설화된 개인 중심의 체육활동으로 변하고 있다.

김광석 박사는 “이같은 시민의 체육활동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공공체육시설 운영조직의 전문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분산된 테니스, 축구장 등 동일종목의 시설은 묶어서 위탁,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종목이 상이하더라도 인접지역에 위치한 시설을 묶어서 위탁함으로써 운영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박사는 또 “수익시설과 비수익시설을 함께 묶어 계약함으로써 경쟁입찰의 가능성을 높이고, 비수익시설의 시설투자를 통한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복수시설에 대한 위탁계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단일종목시설 운영 중심의 경기단체보다 여러 종목에 대한 전문적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갖추고 있거나 갖출 수 있는 경영역량을 보유한 운영주체가 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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