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적대시 안하면 核 불필요”
김정은 “적대시 안하면 核 불필요”
  • 최대억
  • 승인 2018.05.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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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만에 또 訪中
다롄서 시진핑과 회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일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났다고 중국과 북한 매체가 8일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의 포털사이트인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해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인민망은 “40여일만에 다시 만난 양국 지도자는 특별한 면담을 가졌다”며 “중국과 북한 관계, 한반도 상황 모두 긍정적인 진전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 “북미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된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의 장기 안정을 도모하며,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한미 동맹의 긍정적인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지원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협의를 지원하고,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평화 대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하면서 한국 등 모든 당사국들과 계속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확고부동하고 명확한 입장”이라면서 “유관 각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없앤다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TV도 “조선 노동당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하시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시였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8일 오후 “시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다롄 회동 사실을 중국 정부가 우리쪽에 미리 알려왔다”고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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