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다시 오기 힘든 기회, 지구촌 겨울 축제 즐겨요”
“생애 다시 오기 힘든 기회, 지구촌 겨울 축제 즐겨요”
  • 강성규
  • 승인 2017.1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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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일정 및 준비상황
내년 2월 9∼25일 17일간
95개국 2천900여명 선수 ‘열전’
北 참가시 남북평화 기여 전망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9일 개최된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은 총 15종목, 102개 금메달을 걸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점도 의미가 깊다.



◇사상 최대 규모의 동계 올림픽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내 3개 시·군에서 열린다.

선수단 규모는 지난 1일 기준,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총 95개국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참가할 경우 이번 대회는 남북화평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88개국이 참가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들이 개최되고,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린다.

대회종목은 설상경기 7개 종목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프리스타일 스키·노르딕 복합·스키점프·스노보드)와 빙상경기 5개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스피드 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 하키·컬링), 슬라이딩경기3개 종목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로 나눠 열린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매스스타트 (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추가돼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내년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일간 같은 장소에서 모두 6가지 경기종목에 걸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개최된다.



◇모든 경기장 완공 단계

평창올림픽 대회시설은 이미 완공된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포함 현재 공정률 99.7%로 사실상 마무리 됐으며, 부대공사를 끝내면 오는 12월 전체 공정률 100%를 기록하게 된다. 각 경기장은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으며, 모든 경기장 시설은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해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 올림픽 ‘붐업’에 총력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12월, 지역 축제 등과 연계, 올림픽 ‘붐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12월1일에는 백령아트센터에서 각 시·도별 대표팀과 강원도내 장애인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림픽 개최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18일부터 22일까지는 ‘전국 문화예술인 페스티벌’이 강원도 횡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문화올림픽 대통합 콘서트와 평창 대통합 판타지 등과 더불어, 전시·포럼 등이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21일 오후에 열리며 올림픽 성공기원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또한 21일과 내년 1월 20일까지 열리는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과 연계해 붐업 문화행사와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21일부터 25일 열리는 강원도 강릉 커피거리에서 열리는 ‘재즈 온 더 커피’ 행사에서 다양한 음악 장르 공연을 추진한다.

21일에는 빙상경기장 미디어파사드 시연 및 경관 조명 점등식을 갖는다. 외국인 유학생 명예홍보대사 강원도 인제 여행 또한 12월 중 추진한다.



◇ ‘맞춤형 숙식 안내체계’도 눈길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외 관람객에게 자는 곳, 먹는 것에 대한 촘촘하고 최적화된 숙식안내체계을 제공한다. 우선 국내외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는 원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11월말부터 2018년 3월까지 운영될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상담이 가능하고 숙박업소 예약, 음식점 안내뿐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 교통,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을 선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강원도 숙박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글로벌 예약사이트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숙박예약의 트랜드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세계적인 숙박예약 업체와 협력을 추진했고, 현재 강원도와 ‘부킹닷컴’이 공동으로 올림픽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올림픽 숙박동향 및 숙박예약 활성화 방안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투어강원에도 강원도의 우수숙박·음식업소 정보를 보다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올림픽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음식업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설개선 사업 또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숙박업소 시설개선 사업은 모텔·여관, 민박 646개소 업소를 대상으로 침대교체, 조식시설 설치, 외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음식업소 시설개선사업은 552개 업소를 대상으로 입식형 탁자 전환, 주방, 화장실, 간판 등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숙박·음식업소의 모든 시설개선사업은 12월초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올림픽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림픽 입장권은 어디서 구입?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 입장권 판매는 지난 11월1일부터 서울시청과 강원도청, 강릉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메인티켓센터에서 현장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입장권도 이곳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지난 3일부터는 인천·김포공항 아웃렛(Outlet, 티켓센터)에서 판매하고, 지난 6일부터는 전국 19개 KTX 역사 아웃렛(관광안내소)에서 홈프린팅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입장권은 아웃렛에서 수령할 수 없으며 메인티켓센터, 대회 현장을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https://www.pyeongchang2018.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26일 기준 50%를 돌파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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