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른 은행, 작년 점포·ATM 감소 ‘최대’
수술대 오른 은행, 작년 점포·ATM 감소 ‘최대’
  • 승인 2017.03.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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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모바일 등으로 이동
지난해 은행 임직원, 영업점, 자동화기기 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수는 6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고,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수는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00년대 초반 이래로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은행의 중심 추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급격히 쏠림에 따라 이런 현상은 앞으로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권의 총임직원 수는 11만4천775명으로 전년 말(11만7천23명)보다 2천248명 줄었다. 2010년 2천372명이 줄어든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은행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영업점 수도 급감했다. 작년 말 현재 전국 은행 영업점 수는 7천103곳으로 전년 말보다 175곳이 줄었다.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02년 이래로 최대 규모의 감소다.

현금인출기(CD기),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등 자동화기기 수도 급감했다. 은행권의 자동화기기 수는 지난해 말 4만8천474개로 전년 말(5만1천115개)보다 2천641개 줄었다. 2003년 이래로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감소다.

은행들이 직원 수를 줄이고, 영업점과 자동화기기를 줄이는 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의 발달 덕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전체 조회서비스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비율은 80.6%를 기록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 등 오프라인 거래는 15.5%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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