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한달 내 귀국…법무부 “덴마크와 송환 협의”
정유라, 한달 내 귀국…법무부 “덴마크와 송환 협의”
  • 승인 2017.05.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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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공식 통보…144일째 구금
입국시 바로 체포 檢조사 받을 듯
덴마크 정부가 우리 정부에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인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법무부는 25일 “한국 시각으로 24일 23시45분에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정유라가 범죄인인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철회하였음’을 공식 통보받았다”며 “이로써 정유라에 대한 덴마크 법무부의 범죄인인도 결정은 확정돼 우리 법무부는 덴마크 당국과 신병 인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수 일정이 확정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라며 “덴마크 범죄인인도법상 범죄인인도 결정 확정 후 30일 내 당사자국(한국)이 범죄인의 신병을 인수하도록 돼 있으며 정유라에 대한 구금 상태는 신병인수 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다만 덴마크와 한국을 오가는 직항편이 없는 관계로 제3국을 경유할 수밖에 없어 경유국을 선정하고 경유국의 통과 호송 승인을 받아 호송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 씨가 사실상 도피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는 입국한 직후 공항에서 체포돼 검찰의 조사를 받을 공산이 커 보인다.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 송환을 거부하는 추가 소송을 포기하기로 한 것은 더 버텨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지 법원이 송환 불복 소송의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반복해 구금을 연장했고 올해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정 씨는 현재 144일째 구속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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