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 남승렬
  • 승인 2017.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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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곳·경북 4곳 포함
도산서원
2018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인 도산서원 모습.
한국적 미를 자랑하는 대구·경북지역의 서원 5곳이 세계유산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이 2018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열어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서원은 도산·병산서원(안동),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을 비롯해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9개 유산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하는 서원은 5곳이다. 도산서원은 한국의 서원 중 학문과 학파의 전형을 이룬 대표적인 서원이다. 소수서원은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며, 병산서원은 자연과 조화된 한국 서원 건축을 대표한다. 옥산서원은 지역의 출판문화를 주도하는 등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도동서원은 전국의 서원 가운데 기둥에 유일하게 흰칠이 돼 있다. 우리나라 최고 서원을 표시하는 것으로 서원 경관의 특징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서원은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년 반 동안의 심사를 거쳐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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