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제도적 노하우 공유
경북도가 영국정부와 자율주행의 주요 기술인 차량개발, 고정밀 지도, 안전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영국 국제통상부 마크 가니어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경북IT융합기술원)-영국정부(웨스트필드 스포츠카) 간 ‘자율주행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는 지난해 11월 자율주행차 도입 업무협약 체결 후속 조치로 자율주행차량, 고정밀 맵 등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보험 등 제도적인 노하우까지 공유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한-영 자율주행차 도입의 첫 실증무대로 선정된 곳은 울릉도다.
도는 영국에서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해, 이르면 내년 3월경 울릉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운행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릉도는 디젤발전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써 자율주행 전기차 도입 시에는 친환경에너지와 첨단 산업이 결합된 환상의 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영국은 자율주행차 분야의 강국으로 한 해 7천500만 명이 이용하는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차 울트라포드를 300만km 이상 운행해 본 경험이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영국 런던 그리니치에서 자율주행차 해리를 1년 이상 무사고 운행 실증 중이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총아로 평가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센서, 빅데이터, IOT, 5G 등 주요기술이 집약된 분야로 연평균 29%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