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동서화합 상징 ‘전남도민의 숲’
구미에 동서화합 상징 ‘전남도민의 숲’
  • 남승렬
  • 승인 2017.09.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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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락공원서 준공 기념행사
양 지자체 관계자 500여명 참석
10억원 들여 ‘상생 언덕’ 등 조성
시·도 상징 나무 등 8천여 그루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전남도민의 숲’이 경북 구미에 조성됐다.

경북도는 13일 구미 동락공원에 조성한 전남도민의 숲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남도민의 숲은 영호남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 동서화합 포럼에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돼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양 지자체 시·도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동서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해 전남의 정체성을 담아 멋진 숲으로 조성해준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 전남도민의 숲은 ‘상호 차이점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구동존이(求東存異)를 주제로 조성됐다.

숲에는 화합의 무대, 화합의 상징벽, 노래기념비, 상생의 언덕, 화합의 광장, 상생의 바람개비 등 조경시설 설치됐으며, 동서의 공존과 화합의 뜻으로 전남과 경북, 목포와 구미의 상징목인 느티, 배롱, 은행, 목련, 감나무 등 8천400여본이 식재돼 있다.

경북도는 동서의 상생협력과제로 조성된 도민의 숲을 상호화합과 교류의 장소로 이용하고, 시민들의 숲 체험 공간과 야외무대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양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관광과 상호 주민방문으로 상생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영호남 지명을 유래로 한 관광자원화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 지역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상생과 가치의 열매를 공유해 나가고, 우호도 쑥쑥 자라나 도민의 숲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역사가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목포 삼학도 공원에 조성된 ‘경북도민의 숲’에서 양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화합행사를 개최한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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