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등 겨울용품 나눔행사 열려
교직원·재학생들 700여점 기증
영남이공대학은 최근 패션코디디자인과 뷰티메이크업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랑의 기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학생복지팀과 국제협력팀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교직원 및 재학생들로부터 약 한 달간 외투, 목도리, 장갑 등 겨울 용품 약 700여점을 기증받아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패션코디디자인과 재학생들의 자원봉사로 백화점 쇼윈도를 방불케 하는 디스플레이 솜씨를 뽐내 유학생들의 극찬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응우옌 티 혜우(21)씨는 “한국은 베트남에 비해 겨울이 춥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행사를 통해 예쁜 옷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돼서 기쁘고, 한국 친구들과 더욱 친해 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사진을 찍어서 SNS를 통해 베트남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영남이공대학 박재훈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나눔 행사를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에는 베트남 유학생 72명 등을 포함해 총 88명의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