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체질진단기 등 호응
개장 360주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약령시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2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약령시의 전통한방문화에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한방산업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 등 9개 테마길에서 펼쳐진 다양한 한방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방문화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2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기간이 겹친 5일 어린이날에는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며, 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통용화폐 ‘약령통보’(藥令通寶, 사용·환전시 전통시장 상품권 등의 사은품 지급)와 작년말 설립한 약령시한방협동조합의 자체 한방차 판매 등으로 예년보다 상가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한의사의 문진 및 지문인식 사상체질진단기를 통해 자신의 체질 감별을 할 수 있는 ’사상체질 체험관‘과 한방진료 및 무료상담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침, 뜸 등을 시술하는 ’한방힐링센터’ 부스에는 1만여 명이 진료를 받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