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경북도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무료로 과일간식이 공급된다.
경북도는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도내 468개교, 1만5천 명에게 조각과일을 컵, 파우치 등의 신선·편이 형태로 무상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점차 확대키로 했다.
경북도는 학생들의 건강과 과일소비 촉진을 위해 총사업비 9억4천600만 원을 투입, 시군별로 가공업체 선정결과에 따라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과일간식은 학생 1인당 1회 150g씩, 주 1회, 연간 30회 제공된다.
친환경이나 GAP(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과일 10종 이상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HACCP(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과일간식 가공 업체를 통해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과일간식을 가공하는 업체는 전국 7개 가공업체 중에서 경북에 주소를 둔 동안동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푸드팩토리 등 2곳이 포함돼 경북산 과일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선중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수입과일 증가에 따른 도내산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