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세권 주변 개발 ‘본격 시동’
서대구역세권 주변 개발 ‘본격 시동’
  • 강선일
  • 승인 2018.05.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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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기본구상·개발 용역 착수
민간사업자 선정 난항 예상
현대百 ‘물밑접촉설’ 나돌아
대구시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서대구역세권 주변 연계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방안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은 올 연말께 착공해 2020년 완공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과 연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 및 대구권 광역철도 등 추가 철도사업, 북부 하수처리장 및 염색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등 다양한 방안이 구상·검토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민간사업자 선정문제에 있어선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가시화 되고 있는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것으로 용역비 1억원을 투입해 지역업체인 삼보기술단에서 10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올해 중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착수보고회는 14일 열린다.

용역 과업내용은 △서대구권역 현황조사·분석 △부서별 추진중인 단위사업별 연계방안 마련 △개발규모 및 개발내용 설정 △기본구상안 및 마스터플랜 작성 △타당성 검토 △개발사업 시행방식 및 시행주체 검토 등이다.

대구시는 해당부서별로 추진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서대구고속 철도역 건립,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서대구·염색산단 재생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없어 사업추진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도시기반혁신본부(도시기반총괄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기적 T/F팀 회의를 통해 개발방안을 모색하고 7월께 용역 중간보고, 올연말 최종보고를 통해 서대구역세권 개발 구상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위한 민자사업 추진에 있어선 난항이 예상된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신세계백화점에 대응한 유력 사업자로 기대되던 롯데가 최근 사업참여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민간사업자 선정문제가 새로운 ‘암초’로 떠오른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신세계·두산 등 사업에 관심이 보였던 주요 기업과 물밑접촉을 하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답변은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들어 현대백화점의 핵심 경영진이 대구를 자주 찾으면서 대구시와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총괄과장은 “서대구역과 연계해 주변 낙후지역(공업지역, 일반주거지역 등)에 대한 개발방안이 이번 용역을 통해 조기 설정돼 서대구역세권 주변 개발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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