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통사찰 52개소 소방특별조사
경북 전통사찰 52개소 소방특별조사
  • 김상만
  • 승인 2018.05.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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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부처님 오신 날 맞아
178개소 현장방문 안전컨설팅
소화전 사용법·대피 요령 교육
최근 5년간 화재 41건 4억 피해
경북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소방특별조사와 현장방문 컨설팅 등 도내 전통사찰에 대한 집중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찰 화재가 41건, 재산피해액은 4억여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원인으로 촛불 등의 취급부주의가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11건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사찰화재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이 화기를 취급하는 사람의 각별한 주의의무며, 노후되거나 부적절한 전기시설이 없는지 관계인의 철저한 확인·점검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사찰 화재는 중요 문화재 손실이 우려돼 경북도 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를 비롯해 촛불, 전기, 가스 등의 과다 사용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대부분의 전통사찰이 노후 목조건축물이라서 화재발생 초기 연소속도가 빨라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다.

이에따라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 이전까지 도내 전통사찰 52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소방본부 주요 간부들이 전통사찰 178개소를 현장 방문해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항은 연등·촛불 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 사전점검과 옥외소화전 사용법 및 인명 대피요령과 중요 물품 반출에 대한 교육이다. 점검 결과 불량시설은 관계법령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 전에 조속히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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