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쪽 지고…‘전통 성년식’ 체험
갓 쓰고 쪽 지고…‘전통 성년식’ 체험
  • 정은빈
  • 승인 2018.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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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향교, 성년의 날 행사
대구과학대 학생 1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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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전통 성년식이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향교에서 열렸다. 북구청 제공

21일 성년의 날을 맞은 가운데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향교에서 전통 성년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칠곡향교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문묘 향배 △관·계례 의식 등 순으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배종찬 칠곡향교 전교와 최원제 대구북구청소년회관 관장, 장관·장계자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주요 행사인 관·계례 의식에는 올해 만 20세가 된 남·여학생 총 12명이 참여했다. 대구과학대학교 이장현 씨 등 남학생 6명과 배현정 씨 등 여학생 6명은 의복을 갖춰 입고 머리에 갓을 쓰거나 머리카락을 틀어 올리는 등 전통 성년식을 체험했다.

관례는 성년이 된 남자가 머리에 상투를 틀고 갓을 써 성인이 된 것을 알리는 전통 의식이다. 계례는 여자의 성인 의식으로, 장계자는 땋았던 머리를 풀고 쪽을 짓는다. 전통적인 관·계례는 혼례 절차의 첫 단계로 여겨져, 수명이 다소 짧았던 조선시대에는 15세가 됐거나 약혼한 남·여를 대상으로 의식이 치러졌다.

한편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만 19세가 된 이들이 성인이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날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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