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대구 10명·경북 56명 실신
닭·돼지 등 12만5천여마리 폐사
닭·돼지 등 12만5천여마리 폐사
최근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례없는 장기 무더위에 온열질 환자수가 늘고 폐사된 가축수도 증가하고 있다. 17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10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고열로 인한 전신쇠약, 어지러움을 겪었다. 이 중에서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해 실신했다. 달성군에 사는 60대 남성은 실신으로 인해 의식장애 증상까지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이달 들어 56명이 더위로 쓰러졌다. 밭, 작업장, 공원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은주가 가장 높이 치솟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44명이 인근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닭 6만2천100여 마리와 돼지 6만3천400여 마리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유례없는 장기 무더위에 온열질 환자수가 늘고 폐사된 가축수도 증가하고 있다. 17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10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고열로 인한 전신쇠약, 어지러움을 겪었다. 이 중에서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해 실신했다. 달성군에 사는 60대 남성은 실신으로 인해 의식장애 증상까지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이달 들어 56명이 더위로 쓰러졌다. 밭, 작업장, 공원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은주가 가장 높이 치솟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44명이 인근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닭 6만2천100여 마리와 돼지 6만3천400여 마리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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