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자금 전달 20대 구속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4일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현금과 체크카드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A(22)씨를 구속했다.
또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체크카드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한 혐의로 B(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C(여·25)씨를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통장에서 찾아 만나야 한다”는 말로 속인 뒤 서울역 인근 커피전문점으로 유인해 현금 60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현금과 체크카드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B씨를 붙잡았다. 또 지난달 25일 CCTV 분석 등을 통해 경북 구미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체크카드를 조직에 전달하면 건당 5%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문자 광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대구 북부경찰서는 14일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현금과 체크카드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A(22)씨를 구속했다.
또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체크카드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한 혐의로 B(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C(여·25)씨를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통장에서 찾아 만나야 한다”는 말로 속인 뒤 서울역 인근 커피전문점으로 유인해 현금 600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현금과 체크카드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B씨를 붙잡았다. 또 지난달 25일 CCTV 분석 등을 통해 경북 구미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체크카드를 조직에 전달하면 건당 5% 상당의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문자 광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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