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외출한 틈 노려
문단속 등 주의해야
문단속 등 주의해야
최근 빈집털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날씨가 풀리면서 문단속 등이 느슨해져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0일 대구 달서구의 주택가에서 빈집을 털고 있던 O(41)씨가 붙잡혔다.
집주인이 일하러 간 사이 창문 방충망을 커터칼로 자르고 들어간 O씨를 본 한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주택가 등을 돌며 총 21회에 걸쳐 현금 등 2천 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O씨는 주로 방범이 느슨해 침입하기 쉬운, 오래된 주택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야간 전문 빈집털이범 L(29)씨가 붙잡혔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수성구의 한 빌라에 들어간 L씨는 우유투입구에 도구를 넣어 전자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두어달 전 같은 빌라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봄철 빈집털이는 농사일로 바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지만 도시지역에서도 집안 환기나 나들이 등으로 방범에 소흘해지기 쉽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외출이 잦아지고 겨우내 닫고 있었던 문과 창문 등을 열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할 때 문단속과 우편물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지난달 20일 대구 달서구의 주택가에서 빈집을 털고 있던 O(41)씨가 붙잡혔다.
집주인이 일하러 간 사이 창문 방충망을 커터칼로 자르고 들어간 O씨를 본 한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주택가 등을 돌며 총 21회에 걸쳐 현금 등 2천 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O씨는 주로 방범이 느슨해 침입하기 쉬운, 오래된 주택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야간 전문 빈집털이범 L(29)씨가 붙잡혔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수성구의 한 빌라에 들어간 L씨는 우유투입구에 도구를 넣어 전자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두어달 전 같은 빌라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봄철 빈집털이는 농사일로 바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지만 도시지역에서도 집안 환기나 나들이 등으로 방범에 소흘해지기 쉽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외출이 잦아지고 겨우내 닫고 있었던 문과 창문 등을 열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할 때 문단속과 우편물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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