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잠동 폐철도부지 공사장
지난 8일 경북 포항 남구 대잠동 폐철도부지 공사장 지하 가스에서 발생한 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다.
이 불은 지난 8일 오후 2시 53분께 처음 발생했다. 화재 현장은 포항시가 공원을 조성하려한 부지로, 지하 200ｍ까지 관정공사를 하던 곳이다.
포항시는 지하수를 확보하려고 굴착 공사를 하다가 땅속에 생성된 가스에 불꽃이 옮겨붙어 땅 위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닷새째 불길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소방당국과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현장 반경 50ｍ 지점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다.
또 소방차를 배치해 불길이 확산하거나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지역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하에 매장된 가스가 다 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가스가 소진될 까진 길게는 한달가량 소요될 가능성도 있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이 불은 지난 8일 오후 2시 53분께 처음 발생했다. 화재 현장은 포항시가 공원을 조성하려한 부지로, 지하 200ｍ까지 관정공사를 하던 곳이다.
포항시는 지하수를 확보하려고 굴착 공사를 하다가 땅속에 생성된 가스에 불꽃이 옮겨붙어 땅 위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닷새째 불길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소방당국과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현장 반경 50ｍ 지점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다.
또 소방차를 배치해 불길이 확산하거나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지역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하에 매장된 가스가 다 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가스가 소진될 까진 길게는 한달가량 소요될 가능성도 있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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