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지 않은 50대 여성 2명 구속
의류사업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5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사업 투자를 미끼로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A(여·50)씨와 B(여·5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여고 동창 사이로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C(여·50)씨에게 “의류판매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총 40차례에 걸쳐 모두 1억6천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9일에도 “투자금을 가져간 사람의 부동산이 압류당해 경매비용을 법률사무소에 내야 한다. 처분되면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부동산 경매비용 명목으로 4천만원을 추가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받아 챙긴 돈을 절반씩 나눠 가진 뒤 사채와 카드대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사업 투자를 미끼로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A(여·50)씨와 B(여·5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여고 동창 사이로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C(여·50)씨에게 “의류판매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총 40차례에 걸쳐 모두 1억6천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9일에도 “투자금을 가져간 사람의 부동산이 압류당해 경매비용을 법률사무소에 내야 한다. 처분되면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부동산 경매비용 명목으로 4천만원을 추가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받아 챙긴 돈을 절반씩 나눠 가진 뒤 사채와 카드대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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