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20분께 대구 중구 동산동 신남네거리 인근의 한 병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10분여만에 진화됐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2층·지상 13층 빌딩의 7·8층 및 외벽 일부가 불에 탔다. 또 소방차가 한꺼번에 출동하면서 신남네거리 주변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차 23대와 소방관 및 경찰 등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건물 10층 동편 계단실에서 용접 불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