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 진단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정신과 의사에 대해 환자 성폭행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4일 우울증 치료를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 모(45)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8월 자신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환자 A씨에게 치료 명목으로 성관계를 제안, 수차례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치료 과정에서 감정 이입을 이용해 성관계를 제안했는데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현재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수도권 지역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씨는 A씨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성폭행 사실이 없으며 지난해 말 그만둔 일부 직원들이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4일 우울증 치료를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 모(45)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8월 자신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환자 A씨에게 치료 명목으로 성관계를 제안, 수차례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치료 과정에서 감정 이입을 이용해 성관계를 제안했는데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현재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수도권 지역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씨는 A씨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성폭행 사실이 없으며 지난해 말 그만둔 일부 직원들이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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