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계속되면 수면장애…햇빛 자주 보고 아침밥 드세요
춘곤증 계속되면 수면장애…햇빛 자주 보고 아침밥 드세요
  • 남승렬
  • 승인 2017.05.1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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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이종주
한국건협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원장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은 더 나른해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봄의 피로감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춘곤증이 계속되면 다른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 증후군, 기면증이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며 수면 중 코골이가 심해지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중지된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다리를 움직여야 증상이 호전된다. 기면증은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빈혈, 갑상샘기능저하증, 비정형적 우울증이 지속적인 피로감의 주원인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로 우울증과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피로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고 치료받아야 한다.

춘곤증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낮잠과 카페인을 피하고, 아침에 햇빛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지나친 낮잠은 오히려 밤의 수면을 방해한다. 낮잠은 30분 내외가 적당하고, 가능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수면은 만성피로와 무력감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가급적 밤 11시 전에 잠들고 매일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다. 요즘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잠을 더 자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되므로 춘곤증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봄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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