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계여성의날…지역서도 다양한 행사
내일 세계여성의날…지역서도 다양한 행사
  • 남승렬
  • 승인 2017.03.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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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회·폭력근절 캠페인
잇단 성차별 논란 금복주
‘성평등 걸림돌상’ 추천받아
제109주년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앞두고 대구지역 여성·인권단체 등이 제24차 대구여성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성평등 디딤돌상·걸림돌상’ 시상식 등 양성평등을 촉구하는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에서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데 걸림돌 역할을 한 성평등 걸림돌상에는 하청업체 여성 대표에 대한 갑질 논란과 기혼 여직원 퇴사 종용 등 잇단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가 후보로 추천돼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7일 성평등 디딤돌상과 걸림돌상 수상자(단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7일 낮 12시 대구 남구청네거리에서는 대구여성의전화 주최로 세계여성의날 알리기 행사와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선 대구여성노동자회 등이 주최하는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스톱) 여성노동자 공동행동’이 마련된다.

세계여성의날 당일인 8일 오전 10시 대구백화점 앞에선 알바노조 대구지부가 주최하는 ‘동일노동 동일민낯’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난장이 열리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본 행사인 대구여성대회와 가두 행진 등이 이어진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의 인권 신장을 방해하는 성차별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대구여성대회가 양성평등을 알리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 1만5천여명이 러트거스광장에 모여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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