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러포즈 포토존 3곳도
대구 수성구가 지역 내 휴식 명소인 수성못의 야경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9일 수성구에 따르면 최근 수성못에 한지등 200여점 및 대형 공예작품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야경 콘텐츠 제공 확대에 나섰다.
수성구는 겨울철 수성못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고 판단, 야간 테마 콘텐츠를 조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지등은 지난해 수성못 페스티벌에서 인기가 많았던 한지 공예작가 표구철씨의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등을 비롯해 하트등, 말풍선등 등 200여점이다. 또 한지등과 스피커에서는 동요가 울려 퍼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수성못이 지역 데이트 명소인 점에 착안, 대형 프로포즈 포토존 3곳도 꾸몄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대형 카페 및 체험부스에서 연인들이 소망엽서를 쓰도록 하는 이벤트, 오는 28~30일 구름물고기 무료 제작 체험 부스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성못이지만 겨울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화려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못 구름물고기 전시는 오는 3월 5일까지 펼쳐진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