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적용
지역복지사 등 심폐소생교육
대학 수업이 현장중심으로 바뀌고, 지역 기관들과 손을 맞잡으면서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8일 경일대에 따르면 사회복지학과와 응급구조학과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대구 중구 소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17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워크숍’을 가졌다.
영남 및 제주지역 20개 기관 4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범물노인복지관이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후원했다.
경일대 응급구조학과 캡스톤디자인실습팀 ‘Beyong the EMT’ 팀은 수업장소를 캠퍼스 강의실이 아닌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옮겨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독거노인 돌봄을 주 업무로 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상황극을 통해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응급구조학과 4학년 손용우씨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캡스톤디자인 수업과 투비이노베이터(TOBE Innovator) 사업에서 지원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혁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을 기획한 경일대 사회복지학과 엄태영 교수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의 독거노인 고독사와 자살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특히 이번 워크숍은 대학·지자체·복지기관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전 학부(과)에 걸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