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하게 돼 영광…함께 우승합시다”
“합류하게 돼 영광…함께 우승합시다”
  • 이상환
  • 승인 2017.0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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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 타자 러프
日 오키나와 훈련 합류
당분간 체력 훈련 소화
다린러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1·미국·사진)가 일본 오키나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삼성은 19일 “더프가 어제(18일) 오키나와로 건너와 오늘 오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러프는 삼성 선수단은 상견례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 우승합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료 선수들의 요청에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부르며 춤을 쳐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러프는 17일 미국에서 한국 대구로 들어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삼성 구단과 1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러프는 곧바로 18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이날 삼성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에 들어갔다.

러프는 키 1m92㎝, 몸무게 105㎏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다. 미국에서는 좌익수와 1루수로 활약했으며 삼성에서는 1루수로 뛸 계획이다.

러프는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후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6경기 타율 0.240, 35홈런, 96타점이다.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106경기에 출장해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675경기, 타율 0.295, 95홈런, 414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러프가 합류 첫날부터 시종일관 좋은 모습으로 훈련했다. 오전에 스트레칭과 수비 훈련을 치른 뒤 오후에는 티배팅과 프리배팅도 했다”고 전했다. 러프는 당분간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체력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러프는 “삼성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삼성 출신 외국인 선수 타일러 클로이드와 2년 전부터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것과 수비에도 자신감이 있다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소개한 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수비 훈련에서 실수가 나와도 큰 목소리로 격려해주는 게 인상적이다. 아내가 한국에서 뛸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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