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막내 팀에 2연패 “답답하네”
삼성, 막내 팀에 2연패 “답답하네”
  • 이혁
  • 승인 2017.03.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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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시범경기서 2-6패배
장원삼, 2실점에도 맹활약
장원삼 원본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 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17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2연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무한경쟁’을 선포한 김한수 감독이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5선발 가닥이 어느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 선발에는 5선발로 가장 유력한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장원삼의 부활은 삼성 내에서도 확실히 중요하다. 장원삼 역시 부진했던 지난시즌을 잊고 올 시즌 예전 기량을 회복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먼저 4선발에 확정된 투수진들이 모두 우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좌완 장원삼의 부활은 삼성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장원삼은 이날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만루 위기에 빠지며 이진영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베테랑 답게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이해창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정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대량 실점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이어 3회 모넬-이진영-이해창을 삼자범퇴시키며 안정된 모습을 찾았다. 이날 장원삼은 2점을 내준것이 아쉬웠다. 전날 선발로 나선 최충연을 비롯해 정인욱 등 ‘영건’들과는 비교적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 장원삼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에 등판해 4.2이닝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예전 기량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김한수 감독이 kt 위즈와의 경기를 통해 5선발 찾기에 나선 가운데 전날 최충연과 정인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최지광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장원삼이 5선발에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김동호와 권오준은 각각 1.1이닝, 1.2이닝 동안 나란히 1실점을, 김시현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유망주인 이승현은 1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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