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도시 대구’ 세계에 알렸다
‘육상도시 대구’ 세계에 알렸다
  • 이상환
  • 승인 2017.03.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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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 폐막
4천703명 참가…역대 최다
생산·부가가치 효과 628억
세계마스터즈폐회식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살내육상대회가 2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폐회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세계 생활육상인 축제인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가 25일 폐막했다.

지난 19일부터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일원에서 7일 동안 열린 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 세계 75개국 4천703명이 참가한 가운데 60m∼3천m 달리기, 8㎞ 크로스컨트리 등 2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생활체육 인구확대를 통한 ‘육상으로 건강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유치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2013년 10월 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래에서 열린 WMA총회에서 대구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후 4년간의 준비를 거쳐 3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금껏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6개국 903명이 더 참가한 75개국 4천 703명이 참가했다. 헝가리가 마스터즈 대회가 활성화된 유럽에 위치한 국가인데 반해 이번 대구 대회는 지리적으로나 사드 등의 국·내외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다.

개최도시인 대구시는 대회 기간 항공·숙박·참가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참가자를 위해 저렴한 숙소를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약령시 한방체험과 팔공산 투어 등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 한글 써보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600명이 외국어 통역, 길 안내 등을 안내하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45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결과 이번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은 450억원, 고용유발은 484명 부가가치유발은 178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회 폐막식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며 그 중 대구는 2011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2번째로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도시”라면서 “이번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개최가 국내외 생활육상인들에게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내의 생활체육 인구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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