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악몽 잊자”…삼성, 힘찬 담금질
“시범경기 악몽 잊자”…삼성, 힘찬 담금질
  • 윤주민
  • 승인 2017.03.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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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전 마지막 훈련 돌입
김한수 감독, 타선 강화 주안점
야간훈련·자체 청백전 등 진행
삼성 라이온즈가 2017 KBO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정규시즌 대비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삼성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승1무9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스프링캠프 때 보인 훈련 성과 등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김한수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28일~30일까지 진행되는 훈련과는 별도로 29일에는 야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 투수진들은 물론 아직까지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타선에 대한 특단의 조치다. 올 시즌 삼성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시즌 무너진 마운드 재건과 함께 세대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정규시즌 상위권 진입은 절실하다. 사령탑에 오른 김한수 감독의 첫 정규시즌인 점도 큰 이유 중 하나다.

삼성은 이번 마지막 훈련을 통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집중력 부족 등 타선에 대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 선발에 이은 불펜진 활용 등 마운드 운용도 마지막으로 점검할 복안이다.

한편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한수 감독은 오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을 선발 예고했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레나도가 지난 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중 타구에 팔을 맞아 교체 돼 선수 보호차원에서 제외했다. 레나도는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문제가 생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는 꼭 이겨야 한다”고 했다. 상대인 김기태 KIA 감독은 “대구 홈 팬들께 예의를 지키고 싶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경기에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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