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0·에콰도르 3-1 격파
양 선수 활약에 월드컵 본선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스위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직행했다. 프랑스도 벨라루스를 제물 삼아 통산 15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지역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안드레 실바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9승 1패(승점 27)를 기록해 동률이 된 스위스를 다득점(포르투갈 32, 스위스 23)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1위에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5회 연속 및 통산 7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유럽예선은 9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 출전은 다툰다.
A조에서는 프랑스가 벨라루스와 마지막 10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겨 자국에서 우승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6회 연속이자 통산 15번째로 본선에 올랐다.
프랑스는 7승 2무 1패(승점 23)를 기록해 네덜란드에 0-2로 덜미를 잡힌 스웨덴(승점 19)을 제치고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3위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또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8차전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콰도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22개국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