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부산과 승강 PO ‘기선제압’
상주, 부산과 승강 PO ‘기선제압’
  • 승인 2017.1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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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선제골 1차전 1-0 승
후반 ‘철통방어’ 돋보여
26일 비겨도 클래식 생존
초겨울에 터진 여름의 결승골을 앞세운 상주 상무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향한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했다.

K리그 클래식 11위 상주는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승자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여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승강PO 1차전 원정에서 이긴 상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계속 뛰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 1승4무4패로 부산에 뒤진 상주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더니 전반 7분 만에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신진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리자 부산의 고경민이 헤딩으로 볼을 차단했다.

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으로 흘러나오자 2선에서 도사리던 여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상주는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호남의 패스를 주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먼저 실점한 부산은 전반 21분 한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또 후반 4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때린 볼이 수비수 맞고 꺾인 뒤 상주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며 무득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는 상주가 ‘방패 부대’로 변신하며 지키는 축구로 나선 가운데 부산은 동점골을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산은 후반 1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호물로가 때린 프리킥이 강하게 휘면서 상주의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때렸다.

방문을 걸어잠근 상주는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의 창을 막아냈다. 상주는 골키퍼뿐만 아니라 필드플레이어까지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후반 37분 페널티역 오른쪽에서 이정협이 강하게 때린 볼이 골키퍼를 지나 골대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골대 왼쪽을 지키고 있던 한지호가 재빨리 거둬냈다.

상주는 부산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면서 여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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