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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엄마의 도전에 한계란 없다

기사전송 2018-03-13, 2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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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스키 이도연, 10㎞ 완주
“꼴찌하더라도 절대 기권 안 해
모든 경기 뛰며 희망 전할 것”
이도연
“해냈다” 13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 경기에서 한국 이도연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대한 엄마’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이도연(46)이 남은 경기에서도 포기 없이 모두 완주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연은 13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경기에서 53분 51초 0의 기록으로 13명의 선수 중 11위에 올랐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도연의 ‘완주’는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올해 만 46세인 이도연은 장성한 세 딸의 어머니다. 이번 대회 여자 노르딕스키 2관왕에 오른 미국 켄달 그렛쉬(26)과 무려 20살이 차이 난다.

이도연은 장녀 설유선(25) 씨 또래의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한 번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10일 장애인 바이애슬론 여자 1.1㎞ 좌식경기, 11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 좌식경기에 이어 이날도 끝까지 이를 악물며 결승선을 끊었다.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기권할 수도 있었지만, 이도연은 끝까지 뛰었다.

경기 후 이도연은 “경기 중 코치님이 포기를 권유하기도 했는데, 난 절대 기권할 수 없었다”라며 “꼴찌를 하더라도 모든 경기에 완주하겠다고 나 스스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대로 경기 도중 레이스를 멈추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넘어지더라도, 다치더라도 끝까지 뛰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도연은 앞으로 4경기를 더 뛴다.

14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1㎞ 좌식경기, 16일 장애인 바이애슬론 여자 12.5㎞ 좌식경기, 17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여자 5㎞ 좌식경기에 이어 18일엔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혼성계주까지 나선다.

어깨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일정이지만, ‘위대한 엄마’의 아름다운 질주는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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