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킬러’ 백정현, 팀 반등 발판 다질까
‘NC 킬러’ 백정현, 팀 반등 발판 다질까
  • 윤주민
  • 승인 2018.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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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주 NC·LG와 6연전
NC, 4연패 부진…첫 연승 기대
타선 침체 속 분위기 쇄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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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절치부심(切齒腐心)’. 삼성 라이온즈가 4월 마지막 레이스에서 반등에 성공할까.

삼성은 이번 주 초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으로서는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펼쳐지는 5월 레이스를 앞두고 이번 주중 6연전에서 반전이 절실하다. 반등의 기회를 잡고 5월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현재 삼성은 9승 16패의 성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9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무려 9.5게임차나 벌어져 있다. 더구나 꼴찌 롯데와는 승차없이 승수에서 1승 앞서 있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6연전에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우선 홈구장에서 맞붙는 NC전은 어느정도 희망이 있다. ‘NC 킬러’ 좌완 투수 백정현이 선봉장으로 나서는 데다 최근 NC가 4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

백정현은 지난해 NC전에서 7경기에 나서 4승 1홀드를 기록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을 가장 먼저 선발로 내세워 연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주말 잠실에서 열리는 LG전은 올 시즌 첫 대결이자 류중일 전 감독과의 대결로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상대적으로 버거운 상대다.

이번 주 삼성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롯데, kt전에서 마운드는 안정적이었지만 타선의 부침이 심해 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잇따라 무너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은 득점권 타율 0.230으로 리그 ‘꼴찌’일 만큼 무기력한 모습이다. 병살타도 24개를 기록,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결국 이번 주 6연전은 투·타 밸런스와 득점권 기회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야구 전문가는 “NC가 최근 좋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걱정이 더 앞선다. 삼성이 NC의 연패탈출 제물이 될까 싶은 우려다. 이제는 투·타 엇박자를 논하기엔 늦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모두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삼성에게 이번 6연전은 정말 중요하다.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느냐 아니면 추락하느냐에 따른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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