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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헥터 꺾은 삼성, 방망이 대결서 ‘KO패’

기사전송 2018-05-13, 2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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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7득점…KIA에 7-8로 역전패
선발 김대우,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김헌곤
적시타 치는 김헌곤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3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화력에서 밀리는 바람에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8-9로 재역전패했다. 시즌 16승 25패째.

이날 삼성은 1-3으로 뒤지던 3회말, 6개의 안타로 무려 6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20승을 수확한 KIA의 투수 헥터를 무너뜨리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불펜도 KIA의 막강한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한기주-우규민-최충연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12년 간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가 안치홍에게 얻어 맞은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우규민과 최충연 역시 나란히 1점씩 내줬다.

경기 초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은 4~9회 단 2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데 그치며 침묵했다. 사실상 KIA와의 방망이 대결에서 KO를 당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박한이의 활약상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한이는 이날도 팀에서 소중한 안타를 터뜨렸다.

3회말, 구자욱-러프-김헌곤으로 이어지는 타선에서 1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6번 우익수 선발로 출장한 박한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선발로 오른 김대우는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경기 전 헥터를 깨트리고 싶다던 김한수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지만 승리까지 더하는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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