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힘 잃은 삼성 SK 연패탈출 제물로
타선 힘 잃은 삼성 SK 연패탈출 제물로
  • 이상환
  • 승인 2018.06.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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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패…시즌 40패 째
삼성 라이온즈가 하룻만에 힘을 잃은 타선의 부진으로 가까스로 살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서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하룻만에 타선부진으로 시즌 40패(33승 1무)째를 당했다. 반면 SK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팀간 시즌 전적에서도 삼성이 4승 1무 6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했다. 시즌 3승 4패째. 이날 6이닝동안 총 97개의 볼을 던져 7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삼진을 5개나 잡고 볼넷은 1개밖에 내주지 않는 비교적 수준급의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백정현으로서는 3회 SK 타선에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한 것이 뼈 아팠다.

전날 경기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 역전극을 연출했던 삼성타선은 이날 맥을 못췄다. 1회와 2회 득점찬스를 잇따라 무산시키는 등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중심타선 구자욱과 이원석은 나란히 2안타의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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