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다양한 축하 이벤트 마련
유니폼 3일까지 연장판매 추진
대구 ‘데헤야’ 조현우(27·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온다.
대구FC는 오는 8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는 지난달 29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감하고 귀국했다. 조현우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해 3실점(PK 2실점)으로 선방하며 월드컵 역대 최소 실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국가 대표팀이 참가한 10번의 원정 월드컵 가운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의 기록(4실점)을 깨고 최소 실점(3실점)을 달성했다.
27일 열린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 승리의 주역은 단연 조현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이 26개의 슈팅을 날린 가운데 조현우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0년 만에 독일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막은 국가가 됐다.
경기 종료 후 FIFA는 경기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를 조현우에게 수여했다.
조현우는 귀국 후 휴식기간을 거친 뒤 오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서울 경기에서 대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구FC는 이날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과 선전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FC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대구FC는 월드컵 활약으로 조현우의 유니폼 주문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3일까지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주 판매했던 ‘조현우 친필사인 전사마킹 유니폼’은 100장 이상이 팔리며 마감했으며, 유니폼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 특별판매는 3일 자정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유니폼은 좌측 소매 부분에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을 기념한 태극마크와 선방 기록이 인쇄된다. 가격은 9만원이다. 주문제작으로 판매기간 이후 취소 또는 사이즈 교환은 불가능하며, 하의와 스타킹은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해당 유니폼은 17일 이후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홈경기 당일 현장 수령은 불가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