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융통성’ 강점…벨기에 ‘팀 정신’ 자랑
프랑스 ‘융통성’ 강점…벨기에 ‘팀 정신’ 자랑
  • 승인 2018.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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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꼽은 4강 핵심무기는?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강팀이 줄줄이 떨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네 팀의 무기는 무엇일까.

9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준결승 대결을 앞둔 프랑스,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네 팀의 최대 강점들을 꼽아봤다.

‘아트사커’ 군단 프랑스의 강점은 여러 상대와 전술에 팀을 맞출 수 있는 ‘융통성’(Versatility)이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한때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천의 얼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팀의 변화무쌍함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 강점이 됐다.

프랑스는 상대에 따라 4-3-3 전술과 4-2-3-1 전술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올리비에 지루의 체격과 킬리안 음바페의 스피드 중 어느 것을 주무기로 쓸지를 고를 수 있다고 FIFA는 설명했다.

프랑스의 상대 벨기에의 강점은 ‘팀 정신’(Team Spirit)으로 꼽혔다.

스타 플레이어들로 이뤄진 팀은 모래알이 되기 쉽지만, 벨기에 대표팀에선 화려한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쳐 시너지를 발휘한다.

로멜루 루카쿠, 에덴 아자르, 케빈 더브라위너의 ‘매직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모두 제 몫을 한다.

조별리그와 16강, 8강을 치르며 골맛을 본 벨기에 선수들은 9명이나 된다.

FIFA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타 선수로 이뤄진 팀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들을 한 팀으로 묶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며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에서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고 후보 선수나 조력자의 역할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강점은 ‘다양성’(Variety)이다.

젊은 팀 잉글랜드는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승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

FIFA는 “이번 대표팀은 1990년 이후 가장 완전한 팀”이라며 “더 현대적이고 침착한 접근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죽음의 조를 뚫고, 두 차례의 승부차기를 거쳐 준결승에 올라온 크로아티아 팀의 최대 강점은 막강한 중원이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버티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드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강 수준이다.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소속인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만큼은 힘을 합쳐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 밀란 바델도 중원 강화에 힘을 보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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