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출범 본격 업무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2년여 동안 세밀한 준비와 의회, 문화예술인의 따뜻한 관심 속에 마침내 출범하게 됐다”며 “포항은 이제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도시, 축제를 통한 해양관광도시로 변화하는 핵심가치를 실현할 때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예술자원을 총 집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포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향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시민 각계에서 재단에 보낸 기대를 영상물로 상영했으며 식전행사로 브라스밴드의 연주와 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가 행사 분위기를 북돋웠다.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재단에 바라는 소망이 100% 이뤄지길 바라는 100조각 소망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도 진행돼 출범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담았다.
이 밖에도 문화재단 출범과 관련,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00분 동안 축하음악회가 열렸으며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과 로비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특별전시회가 이날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 공약사항 100대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설립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지난해 3월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창립이사회 개최의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업무를 시작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