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지역 분포된 약돌 섞어
기름기 없는 특유의 맛 자랑
지자체 ‘기능성 브랜드’ 인정
문경시는 16일 오후 3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수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브랜드 문경약돌돼지)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은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 파워코리아데일리 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에서 주관했으며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안겨주는 인물, 기업, 기관 등을 선정해 수여한다.
문경시는 이날 국내 유일의 독특한 기능성브랜드인 ‘문경약돌돼지’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1999년 상표 등록한 문경약돌돼지는 약돌(일명 거정석)을 먹여 돼지 특유의 누린 냄새가 없을 뿐 아니라, 쫄깃쫄깃하면서도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는 특유의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약돌이란 강알칼리성(pH9)을 띤 거정석(페그마타이트)으로 약리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돼 왔으며, 요즘도 물 정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약돌은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에만 광맥이 분포돼 있어 문경약돌돼지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문경의 독보적인 기능성 브랜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약돌돼지는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만큼 수상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