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장터서 “독립 만세” 함성
포항 청하장터서 “독립 만세” 함성
  • 이시형
  • 승인 2018.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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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청하면민의 날 행사
99년전 장날 3·12만세 재연
민속놀이·화합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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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지난 12일 주민과 출향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하장터 3·1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지난 12일 주민과 출향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회 청하면민의 날 및 청하장터 3·1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가졌다.

삼국시대 때부터 고구려 아혜현이라 불리운 유서 깊은 고장인 청하면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1만세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번질 때, 12일 청하장날 청하장터에서 애국지사 23인(청하 9인, 송라 14인)이 선봉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청하면은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2일을 청하면민의 날로 제정하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위령제, 만세운동 재연 퍼레이드, 면민의 날 기념식, 윷놀이 등 민속놀이 대회, 주민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청하면사무소에서 청하장터까지 이어지는 99년전 청하장터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연한 3.1절 독립만세 퍼포먼스를 통해 독립의사 유가족, 기관자생단체장, 청하중학교 학생 120명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최영대 이장협의회장은 “청하지역은 일제시대때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청하.송라 23인의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라며 “후손들이 이날을 기리고 많은 면민과 출향인사가 참여해 애국심을 되새기고 화합의 장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제중 청하면장은 “맑고 푸른 고장 청하의 정기를 살리고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청하면민의 날 행사가 주민을 화합하고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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