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해연 유치’ 힘 모은다
경주 ‘원해연 유치’ 힘 모은다
  • 이혁
  • 승인 2018.07.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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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100여대 홍보 문구 부착
시민 서명 정부·국회 전달도
“원자력 전주기 사이클 갖춰
원전해체산업 시너지 최고”
경주시가 에너지 전환 시대,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역 곳곳을 누비는 택시 100여대에 원해연 유치 염원이 담긴 홍보 문구를 부착하고 유치 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원해연 경주유치위원회를 구성, 전체 시민의 86%에 해당하는 22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부지 제공을 약속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경주시는 원전산업의 바탕이 되는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방폐장과 월성원전,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등 원전 관련 기관이 밀집해 원해연 입지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경북도내에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인 12기가 위치하고, 한국전력기술(설계), 한수원(건설, 운영), 방폐장(폐기물 관리), 한전KPS(수리 정비) 등 연관기업이 집적돼 있어 원해연이 유치된다면 원전 관련 모든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규모는 440조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원전도 2070년까지 24기 중 23기가 해체시기가 도래되어 약 14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원자력의 설계에서, 건설 운영, 폐기물 처분에 이르기까지 원자력 전주기 사이클이 완성돼 있는 유일한 지역인 만큼 원전해체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지역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경북도와 함께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원전해체연구소가 포함된 원자력안전연구센터와 방사선융합기술원 설립 등 동해안 원자력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를 유치해 ‘대한민국 에너지 1번지 경주’를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주=이승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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