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리축제 ‘평화·화합의 피날레’
세계피리축제 ‘평화·화합의 피날레’
  • 이승표
  • 승인 2016.05.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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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만파식적’ 성료

월드음악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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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2016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만파식적은 바람과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의 설화를 바탕으로 지구촌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힐링축제로 정통 피리축제이자, 월드음악축제로써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개막 축하공연, 세계피리 명인전, 세계악기 전시 전을 비롯한 체험행사와 제13회 전국대금경연대회가 열렸다. 특히 13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개막공연 ‘만파식적, 염원의 소리를 찾아서’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융복합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행위예술가 신용구 작가와 김동진류 대금산조보존회, 대금연주자 문현수, 거문고연주자 박선미가 만나 만파식적과 상징적 오브제들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간절한 평화 염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세계피리명인전에는 올해 세계 6개국(한국 몽골 스리랑카 아일랜드 일본 중국)의 피리명인들이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해 대금명인 임재원, 피리명인 김찬섭이 무대에 올랐으며, 스리랑카의 무디얀스 디사나야케(호라네와, 하게디야 외), 중국의 당준교(죽적), 몽골의 체렌발지르 체웽술렝(림베), 일본의 스즈키 하루오(생황), 아일랜드의 필립 반스(아일랜드휘슬, 플롯)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피리공연은 세계 속의 다양한 피리의 형태와 소리,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축제기간 내내 4층 대전시실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150여종 230여점의 전통악기들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직접 악기연주 체험도 가능했다.

전국대금경연대회는 14일과 15일 이틀간 학생부, 일반부, 신인부(비전공자)로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전통한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연주자들의 숨은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15일 마지막 공연에는 행사기간 중 공연을 선보인 5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다함께 아리랑’을 통해 평화와 소통, 화합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쟁쟁한 피리명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게 되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됐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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