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전설’ 웹툰·뮤지컬로 재탄생
‘안동의 전설’ 웹툰·뮤지컬로 재탄생
  • 지현기
  • 승인 2016.03.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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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문화콘텐츠 개발 박차

지역 만화가 발굴·양성 등

콘텐츠 창업 100억원 지원
안동이 지역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시가 4D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등 안동에 숨은 이야기나 전설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역사와 문화자산 등을 장착한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2억2천만원을 투자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가 독일, 이탈리아 등 8개국에 판매돼 3억5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린데 힘입어 경북도와 안동시, 민자 등이 총 24억 원을 투입, 52편 TV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또 안동시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정상동 택지 개발 시 발굴된 원이엄마의 한글편지를 소재로 한 ‘미투리’를 비롯해 왕건의 병산전투를 모델로 ‘고창전투’ 등을 4D로 자체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의 숨은 이야기와 전설 등을 소재로 만든 만화작, 웹툰사업도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제비원이야기’가 네이버를 통해 연재되면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박소희 작가의 ‘궁 외전, 별신의 밤’, 포털 다음(Daum) 금요웹툰 ‘별신마을 각시’ 등이 대표작이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안동역사, 문화를 비롯해 하회마을, 봉정사 등 지역 유명관광지를 담아 지역 관광홍보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의 만화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올해 1억 원을 투입, 내달 지역 만화작가를 대상으로 2편의 작품을 공모하고 웹툰 연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두봉 주교의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왕의 나라’, ‘원이엄마‘, ‘부용지애’ 등 대형 뮤지컬과 ‘퇴계연가’ ‘신웅부전’ 등 마당극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어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콘텐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유교문화를 ICT와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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