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힘모아 적기작업 지원
‘마늘의 고장’ 의성군에서 마늘수확철을 맞아 행정기관, 사회단체의 일손돕기가 이어지고 있다.
의성마늘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캐기 시작한다.
독특한 향기와 매운 맛으로 저장성이 강해 농산물 시장에서 인기가 높으며, 한지형 마늘 전국 1위의 생산량이다.
의성군 안전과 직원 20명은 지난 15일 금성면 운곡리 소재 600여 평의 마늘 논에서 ‘마늘수확 영농지원’을 가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인 금성산 주변 마늘은 의성마늘 중에도 으뜸으로 꼽힌다.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협의회(회장 김정업)는 지난 15일 금성면 대리리 마늘밭(2천㎡)을 찾아 마늘수확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회원 15명은 이른 아침부터 마늘을 수확하고 건조대에 걸어주는 작업까지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김정업 회장은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손돕기에 내 일처럼 함께 해준 회원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바르게살기 의성군협의회는 지난 달엔 서울시 바르게살기서초구협의회와 합동으로 마늘종 뽑기 봉사도 하는 등 정기적으로 농촌일손돕기로 공동체 사회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구미시 선주원남동(동장 노상진)과 원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태학) 직원 및 선주원남동정협의회 단체회원 80여명은 의성읍 비봉리의 마늘 농가를 방문, 마늘수확을 도왔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